USDT,USDC,USDS 차이점 비교 분석 - 스테이블코인 초보자 가이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이 국내에서 빠르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선 TV토론에서 언급되고 정치권에서도 주요 화두로 강조될 만큼, 스테이블코인은 이제 단순한 투자 상품을 넘어 금융 담론의 중심으로 떠올랐습니다.
그런데 ‘달러에 연동된 안정적인 암호화폐’라는 설명만으로는, 각 스테이블코인의 구조, 신뢰성, 유동성의 차이까지 파악하기는 어렵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질문부터 차근차근 알아보겠습니다.
스테이블코인 뜻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은 이름 그대로 '안정적(Stable)'인 가격을 유지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입니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가격 변동성이 큰 일반 암호화폐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탄생했죠.
주로 미국 달러와 1:1 가치로 연동(페깅)되어 1코인이 1달러의 가치를 가지도록 설계됩니다. 이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의 높은 변동성 속에서도 다음과 같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 가치 저장 수단: 가격 변동성 없이 자산을 보관할 수 있습니다.
- 거래 수단: 다른 암호화폐를 거래할 때 기준이 되는 안정적인 교환 수단으로 활용됩니다.
- 법정화폐와 암호화폐의 다리: 법정화폐(달러, 원화 등)를 블록체인 생태계로 쉽고 빠르게 가져올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스테이블코인 3대장: USDT, USDC, USDS 비교 분석
오늘 다룰 USDT, USDC, USDS는 대표적인 법정화폐 담보형 스테이블코인에 속합니다. 코인 발행량만큼 실제 법정화폐나 그에 준하는 자산을 준비금으로 보유하여 가치를 보장하는 방식으로 작동하죠.
항목 | USDT (테더) | USDC (유에스디코인) | USDS (유에스디에스) |
---|---|---|---|
발행사 | Tether Limited | Centre (Circle & Coinbase) | Stably Inc. |
출시연도 | 2014년 | 2018년 | 2018년 (2023년 리브랜딩) |
시장 규모 | 전 세계 1위 (압도적 유통량) | 전 세계 2위 | 매우 소규모 (시장 점유율 낮음) |
준비금 구성 | 현금, 국채, 어음 등 혼합 | 100% 현금 및 단기 미국 국채 | 100% 미국 달러 (FDIC 보험 은행 계좌 주장) |
투명성 수준 | 과거 준비금 불투명성 논란 | 매월 독립 회계법인 감사 시행, 준비금 전액 명시 | 정기 감사 주장하나, 규모 작아 외부 검증 어려움 |
규제 준수 | 규제 기관과 지속적 마찰 | 미국 규제에 우호적 구조, SEC* 및 재무부 등과 협력적 | 규제 관련 공식 정보 제한적, 기관 평가 미비 |
지원 체인 | 이더리움, 트론, 솔라나, BNB, Avalanche 등 다수 | 이더리움, 솔라나, 아발란체, 폴리곤 등 | 이더리움, 스텔라, 테조스 등 일부 |
유동성 | 매우 높음, 모든 글로벌 거래소의 기본 거래 단위 | 높음, 디파이 및 주요 거래소에서 활용 | 매우 낮음, 거래소 상장 희소, 활용처 제한 |
활용처 | 일반 암호화폐 거래, 글로벌 송금 등 | 기관 투자, 디파이 참여, 담보 활용 등 | 주로 Stably 생태계 내에서 사용 |
주요 특징 | 다양한 체인 지원, 유동성 최상 | 높은 투명성, 외부 감사 준수, 디파이 핵심 기반 자산 | 활용처 제한적, 낮은 유동성 및 인지도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SEC)는 미국 정부의 금융시장 감독기관으로, 증권 발행·거래·공시 등에 대한 규제를 담당합니다.
📌 정리하자면
- 스테이블코인이란: 가격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달러 등 법정화폐에 가치가 고정된 암호화폐입니다.
- USDT란: 테더 리미티드*가 발행한 세계 1위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입니다. 대부분의 거래소에서 주요 코인과 거래 시 가장 널리 활용되는 기준 자산 중 하나입니다.
- USDC란: 서클과 코인베이스가 설립한 센터*에서 발행하며, 높은 신뢰성과 규제 준수 노력으로 기관 투자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습니다.
- USDS란: 스태블리(Stably Inc.)가 발행하는 법정화폐 담보 스테이블코인으로, USDT나 USDC에 비해 규모가 훨씬 작고 유동성이 낮습니다.
*테더 리미티드(Tether Limited): USDT를 발행하는 회사로, 준비금의 투명성과 규제 대응 측면에서 지속적인 감시와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습니다. 2025년 1월, 엘살바도르로 본사를 이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서클(Circle): 미국의 대표적인 핀테크 기업으로, 스테이블코인 USDC의 개발사입니다. 2025년 5월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 이후 주가가 폭등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코인베이스(Coinbase): 나스닥에 상장된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로, 미국 기반의 신뢰받는 플랫폼입니다.
*센터(Centre): 서클과 코인베이스가 공동 설립한 스테이블코인 운영 컨소시엄으로, USDC 발행과 정책을 총괄하는 조직입니다.
부록: USDT, USDC 핵심 차이점 3줄 요약
- 단기 트레이딩과 고속 거래에는 압도적인 유동성의 USDT가 유리하나, 한때 중국 상업어음과 같은 위험 자산을 준비금 보유했다는 점에서 우려가 있습니다.
- 반면, USDC는 투명한 감사와 엄격한 규제 준수, 전량 현금 및 단기 국채 담보로 신뢰가 높지만, USDT에 비해 유동성이 낮습니다.
- 투자 목적에 따라 유동성과 범용성을 중시할지, 투명성과 신뢰성을 우선할지에 따라 적합한 스테이블코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는 투자 권유가 아닌, 정보 제공 목적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가상자산 투자는 원금 손실의 위험이 따를 수 있으므로, 투자 판단은 개인의 책임 하에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